경제이야기

안동산불피해상황.전국산불

IT문 2025. 3. 25. 20:42

2025년 3월 25일 기준으로, 안동 산불은 경북 의성에서 시작되어 안동으로 확산된 대형 산불 사태를 말합니다. 이 산불은 3월 22일 의성군 안평면 괴산리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을 타고 급속도로 번졌습니다. 초기 발화 원인은 성묘객의 실화로 추정되며, 이후 불길이 의성군 여러 지역을 거쳐 안동시 길안면, 풍천면 등으로

확산되었습니다.안동 산불은 강풍(최대 초속 20m 이상)과 비화 현상(불씨가 바람에 날려 새로운 화점을 만드는 현상)으로 인해 진화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3월 24일에는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 야산으로 번졌고, 25일에는 풍천면까지 확산되며 하회마을 10km 이내까지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안동시는 주민들에게 대피령을 발령했으며, 25일 오후 5시경에는 "전 시민이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라"는 재난문자를 발송했습니다.피해 상황은 심각합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약 1만 4천 헥타르(축구장 약 2만 개 크기)에 달하며, 이는 대한민국 산불 역사상 두 번째로 큰 규모로 기록되었습니다. 주민 3천 명 이상이 대피했으며, 주택, 사찰(고운사 전소 등), 고속도로 휴게소 등이 피해를 입었습니다. 또한, 법무부는 산불 여파로 안동교도소와 경북북부교도소 수감자 약 2천 명을 다른 시설로 이송 중입니다.진화 작업에는 헬기 100대 이상, 인력 6천 명 이상, 군 병력 및 장비가 투입되었으나, 강풍과 연기로 인해 효율적인 진압이 어려운 상황입니다. 산림청은 25일 기준 진화율을 약 60%로 발표했으나, 바람 방향과 세기에 따라 불길이 계속 확산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기상청은 3월 27일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며, 그때까지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현재 안동 지역은 연기로 인해 대기 질이 극도로 나빠졌으며, 시민들은 숨쉬기조차 힘든 상황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이 산불은 문화유산과 주민 생활에 큰 위협이 되고 있으며, 당국은 추가 확산 방지를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