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이야기

티몬 오아시스에서 인수??!!

IT문 2025. 4. 14. 19:05

2025년 4월 14일, 서울회생법원은 신선식품 새벽배송 전문기업 오아시스를 티몬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했습니다. 이는 티몬이 지난해 9월 기업회생절차를 개시한 지 약 7개월 만의 결정입니다 

 

인수 조건 및 구조

오아시스는 100% 신주 인수 방식으로 티몬 지분 전량을 116억 원에 인수하며, 미지급 임금과 퇴직금 등 공익채권 30억 원, 퇴직급여충당부채 35억 원을 포함해 총 181억 원 규모의 인수대금을 부담할 예정입니다. 또한, 향후 5년간 티몬 종업원의 고용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

오아시스의 전략적 의도

오아시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존 신선식품 중심의 사업에서 벗어나 비식품 분야로의 확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티몬의 플랫폼을 활용하여 다양한 소비재 품목을 직매입하여 소비자에게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를 통해 쿠팡과 네이버쇼핑 등 대형 이커머스 기업과의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전략입니다 .​

 

 

 

회생계획안 및 향후 절차

티몬은 다음 달 15일까지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해야 하며, 오는 6월 관계인 집회를 통해 회생계획안의 인가 여부가 결정됩니다. 회생계획안이 가결되기 위해서는 회생담보권자의 4분의 3 이상, 회생채권자의 3분의 2 이상의 동의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변제율이 1% 미만으로 예상되어 채권단의 반대에 부딪힐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

업계 반응과 전망

업계에서는 오아시스의 이번 인수가 기업공개(IPO) 재추진을 위한 외연 확장의 발판이자, 신선식품에 치우친 사업 구조를 종합 이커머스 채널로 전환하려는 시도로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티몬의 기존 부채와 낮은 변제율로 인해 인수 후에도 재무적 부담이 클 것으로 예상되며, 오아시스가 이를 어떻게 극복할지가 향후 관건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