끄적끄적

실크송 2025년 발매확정!

IT문 2025. 4. 3. 22:03

‘실크송’은 2019년 2월 14일에 처음 공개되었다. 이때 공개된 티저 트레일러는 전작의 주요 캐릭터였던 ‘호넷(Hornet)’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새로운 모험을 예고하며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팀 체리는 이 게임이 PC(스팀, GOG.com 등), 닌텐도 스위치, 그리고 이후 추가된 플레이스테이션과 엑스박스 플랫폼으로 출시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전작과 마찬가지로 한국어 지원이 포함될 것이라는 점도 확인되었다. 초기에는 2023년 상반기 출시가 목표로

언급되었으나, 여러 차례 연기되며 현재까지 정확한 발매일은 미정 상태다. 그러나 최근 2025년 4월 2일에 열린 ‘닌텐도 다이렉트’에서 ‘실크송’의 발매 시기가 2025년 내로 확정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오랜 기다림에 지친 팬들에게 희망을 주었다. 닌텐도 스위치 2의 출시일인 2025년 6월 5일과 맞물려, 최소 6월 이후 하반기 발매가 유력하다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실크송’의 발매가 계속해서 지연된 이유는 개발 과정에서 게임의 규모가 예상보다 훨씬 커졌기 때문이다. 팀 체리의 마케팅 및 퍼블리싱 담당자인 매튜 그리핀(Matthew Griffin)은 2023년 5월 10일 트위터를 통해 “2023년 상반기 출시를 계획했으나, 개발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게임의 규모가 커졌고, 더 좋은 품질을 위해 시간을 들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실크송’이 단순한 DLC를 넘어 완전히 새로운 세계관과 콘텐츠를 제공하는 독립적인 작품으로 진화했음을 시사한다. 예를 들어, 전작의 부적 시스템이 제작(crafting) 시스템으로 대체되고, 150종 이상의 새로운 적과 여러 마을이 추가되는 등 콘텐츠가 대폭 확장되었다. 또한, 2022년 6월 엑스박스 쇼케이스에서 공개된 트레일러는 호넷의 더욱 역동적인 움직임과 개선된 애니메이션을 보여주며, 팀 체리가 퀄리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음을 증명했다. 그러나 이 행사에서도 구체적인 발매일은 공개되지 않았고, “향후 12개월 내 출시”라는 애매한 답변만 남겼다. 이후 2023년 6월이 지나도 소식이 없자 팬들의 불안은 커져갔다.팬들의 반응은 기대와 좌절이 공존하는 양면적이다. ‘할로우 나이트’의 성공으로 ‘실크송’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았지만, 2019년 공개 이후 6년 가까이 소식이 뜸하면서 일부 팬들은 ‘베이퍼웨어(vaporware, 출시되지 않는 소프트웨어)’로 취급하며 자조적인 밈을 만들어냈다. 예를 들어, 레딧과 X에서는 “실크송은 ‘엘더스크롤 6’나 ‘하프라이프 3’처럼 영원히 나오지 않을 것”이라는 농담이 오갔다. 특히 닌텐도 다이렉트나 게임스컴 같은 주요 행사에서 ‘실크송’ 소식이 없으면 팬들은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2025년 발매 확정 소식이 전해지자 분위기는 반전되었다. X에서 한 사용자는 “전설로만 알았던 실크송이 실존한다니 행복하다”며 전작을 선물하는 이벤트를 열기도 했다. 이는 팬들이 여전히 ‘실크송’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잃지 않았음을 보여준다.‘실크송’은 출시 즉시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포함될 예정이며, PC, 콘솔, 클라우드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첫날부터 플레이 가능하다. 이는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플레이어에게 다가갈 기회가 될 것이다. 또한, 전작의 킥스타터 후원자들에게 무료로 제공된다는 약속도 여전히 유효하다. 현재로서는 2025년 하반기 발매가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보이며, 팀 체리의 철저한 완성도 추구가 결실을 맺을지 주목된다. 오랜 기다림 끝에 ‘실크송’이 팬들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을지, 2025년은 그 답을 확인할 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