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박찬성(64)의 신상이 공개됐다. 다른 강력 범죄를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됐다가 출소한 지 9개월 만이다. 대전지검 형사 제3부는 함께 살던 지인을 살해한 혐의(살인)로 박찬성을 구속기소하고 그의 신상을 공개했다고 27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4일 오전 1시 30분쯤 대전 중구에 있는 지인 A(60대)씨 주거지에서 A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술을 마시고 늦게 귀가한 박 씨는 A씨에게 문을 열어달라고 요청했으나, A씨가 문을 열어주지 않자 벽돌로 유리를 깨고 집 안으로 들어가 흉기로 피해자를 수십 차례 찔렀다. 그는 숨진 A씨를 이틀가량 방치하다 지난 5일 오후 7시 20분쯤 주거지 인근 식당에서 119에 전화를 걸어 “사람을 죽여..